저는 1년 전부터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어디 유튜브에서 무기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용을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어떤 점이 다른지,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이유
가장 먼저 왜 선크림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은 피부에 다양한 형태로 손상을 주는데요, UV-A와 UV-B 모두 피부 노화와 주름, 색소 침착을 일으킵니다.
UV-A는 긴 파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 대기층을 거의 그대로 통과하며, 피부의 진피층 깊숙이 침투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에 손상을 줍니다. 손상을 받은 피부는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지게 됩니다. 이 뿐만 아니라 UVA는 색소침착을 유발하며 기미나 주근깨의 원인이 됩니다. 요즘 태닝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태닝의 주요 원인이 UV-A에 노출시켜 피부를 검게 만듭니다.
UV-B는 중간파장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오존층에서 차단되지만 일부가 지표면에 도달하게 됩니다. 피부의 표피층에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UVB는 비타민 D 합성을 도와주지만 과도한 노출은 피부에 해로운 작용을 합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경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후회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적으로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란?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UV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일반 자외선 차단제로 알려진 유기 자외선 차단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 부분은 밑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인 방식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리적 차단제라고도 부릅니다. 자외선을 피부 표면에서 반사 또는 산란시켜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도와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주 성분은 산화 아연과 이산화 티타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와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차이점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산 또는 산란시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반면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에 도달하지 않도록 하는 화학적인 방식을 통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게 됩니다.
유기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다양한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어, 화합물들이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로 변환시켜 방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은 피부에 도달하지 않게 됩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장단점
먼저 장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피부에 대한 자극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나 어린이들에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무기 차단제는 바르는 즉시 차단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에 흡수 될 필요가 없어 효과가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바를 때 백탁 현상이 발생할 수 잇습니다. 최근에는 남자들도 화장을 많이 하고 톤 보정이 되는 선크림 등을 많이 바르지만 과거에는 남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큰 단점이었습니다. 여전히 이런 부분이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백탁현상이 약한 무기 차단제도 있으니, 그런 특징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은 안전할까?
주요 성분인 산화 아연과 이산화 티타늄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안전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서도 해당 성분들이 안전하다고 얘기하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무기 나노 입자 형태가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 않고 표면에서만 작용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산화 티타늄의 경우 나노 입자로 사용될 때 흡입을 통해 폐로 들어갈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는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선택할 때 참고하세요
SPF와 PA 지수 확인하기 : SPF는 UV-B, PA는 UV-A를 차단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SPF는 30이상 PA는 +++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SPF는 UV-B 자외선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높을수록 UVB로 인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시간과 효과가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SPF30이면 이론적으로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손상이 되는 시간을 30배로 지연시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사용시 물이나 얼마나 충분히 피부에 발라주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수를 비교하는데만 의미를 두도록 합시다.
- PA는 UV-A 자외선을 차단하는 능력입니다. UVA는 피부의 깊은 층까지 침투하여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입니다. PA지수는 +로 표시되는데요, +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큽니다.
피부타입에 맞게 사용하기 :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대부분 안전하게 사용되지만 건성 피부인 분들은 보습력이 있는 차단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탁 현상 : 저는 어느정도 피부톤이 보정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용에 크게 불편함은 없어지만, 이런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최근에는 백탁 현상이 감소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신경쓰셔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시 주의사항
무기 자외선 차단제 사용시 충분한 양을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너무 적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강한 일조량 아래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최소 1.2g 정도의 양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신다면 외출 15 ~ 30분 전에 미리 발라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충분히 펴발라 주는것이 중요합니다. 뭉친 채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며,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에도 골고루 펴바르지 않고 안 발린 부분이 생기면 차단 효과가 없기 때문에 넓게 적당한 양을 골고루 펴발라주시기 바랍니다.